목동양궁클럽                                                                    

이제 23개월된 아들녀석 장난감으로... ^^;

임정한 4 1,602
마트에서 찬찬히 물건을 구입하던 제 눈에 들어온 것이 방패,칼이 셋트로 이뤄진 장난감과 과녁과 활,화살이 들어있는 셋트였습니다.

결국 지름신 강림하사 구입하고 말았죠 ^^;

아내의 망설임을 누른 것은 제 고집이라기보다는 아들녀석이 그 둘을 보여주자 손에 쥐고
놓질 않더랍니다.
(누가 아빠 아들 아니랄까봐.. ㅋㅋㅋ)

활은 제가 쏴서 맞추면 옆에서 손뼉을 치고 좋아하는 녀석이기에 그러려고 구입했는데
(이용연령 6세 이상) 집에와서 설치하고 몇 번 쏘니까 옆에서 유심히 보던 아들녀석이
활을 쥐어달라고 하더군요(말도 못하는 것이 반 강제로 뺏더랍니다.)

왼손에 활을 쥐어주고 화살을 재워서 당겨주는데.. 헉! 이 녀석 화살 잡는 손가락을 보니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만으로 살포시 잡습니다.
제가 당겨주고 하나,둘,셋 하면서 놓으라고 하자 정확히 놓는데.. 이 화살이 그래도 과녁
에 들어가더군요.

그 이후로 그날은 한시간동안 그 놀이만 했습니다. 아효~

그 이후 한시간 정도는 칼싸움.

휴가중 하루 저녁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ㅋ

그런 모습을 본 아내의 한마디.

"누가 그 아빠에 그 아들 아니랄까봐 노는 모습이 벌써부터 저리 닮아가나~ 쯧쯧쯧"
하더랍니다
^^;;

그래도 흐믓한 기분이 드는 것은 많이 닮은 아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자연스런 마음이겠죠?

^^*




Comments

박정인
  와~ 벌써 부터...신궁아닙니까? ㅋㅋㅋ 암튼..부전자전입니다~ ^^
임정한
  남들은 총 쏘는데.. 활과 칼로 무장하는 것은 아닌 지 걱정이네요 ㅋㅋㅋ
관리자
  아들 자랑 그만하시고(부러우니까요) 이번주에는 한번보자구요. 될 수 있으면 일요일에 오세요!!!
임정한
  휴우~ 이번 주 일요일은 낮근무입니다.사무실에서요 ㅜㅜ 금요일에 밤새우고 토요일은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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