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양궁클럽

과녁 속 카메라 렌즈 깼던 주부궁사 김경욱 수원시청 입단

김정호 2 2,383
과녁 속 카메라 렌즈 깼던 주부궁사 김경욱 수원시청 입단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인 김경욱(36) 선수가 8일 수원시청에 입단한다.

수원시는 전력보강의 일원으로 지난 98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라 서향순(84 LA)~김수녕(88 서울)~조윤정(92 바르셀로나)으로 이어지는 여자양궁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의 계보를 이었던 ‘주부궁사’ 김경욱을 영입했다.

이로써 지난 해 창단된 수원시청은 그해 11월 2000년 시드니올림픽 2관왕이자 2004아테네올림픽 단체전 우승자인 국가대표 윤미진(23)을 영입한데 이어 또 한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받아들여 일약 실업양궁의 강호로 떠오르게 됐다.

여주여중·종고 출신으로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신기(神技)에 가까운 ‘퍼펙트 골드’를 기록하며 과녁 정중앙에 장착된 카메라렌즈 2개를 깨트렸던 김경욱은 97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였던 동갑내기 이인훈씨(현 국가대표팀 코치)와 결혼 한 뒤 남편의 사업과 출산으로 98년 은퇴했다.

하지만 양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2000년 현대 모비스에서 다시 활을 잡은 김경욱은 2001년 국가대표에 다시 발탁돼 200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위, 단체전 3위에 입상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2004년도부터는 플레잉코치로 소속 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며 훈련했다.

이후 코치직에만 전념해온 김경욱은 현대와 지난해로 계약이 만료된 뒤 수원양궁장에서 훈련을 해오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한달여 간 눈여겨 본 수원시청 김미영(45) 감독의 제의로 전격 입단하게 됐다.

김경욱은 “그동안 꾸준히 훈련해와 몸상태는 괜찮은 편”이라며 “후배 선수들과 열심히 땀흘려 수원시청을 정상급 팀으로 이끌고 체력이 닿는데까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s

유은애
  위에는 김경옥으로 되어있구 밑에는 김경욱으로 제대로 되어있네요 ㅋㅋㅋ 수정하세요~
박정인
  ㅋㅋㅋ 이거 기사가 그렇게 나온듯..이름 틀리게~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9 명
  • 오늘 방문자 137 명
  • 어제 방문자 299 명
  • 최대 방문자 1,007 명
  • 전체 방문자 812,836 명
  • 전체 회원수 3,375 명
  • 전체 게시물 3,770 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