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양궁클럽

올해도 도전한다…'神弓의 고지' 1천400점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6255829

올해도 '신궁(神弓)의 고지'를 향한 도전이 계속된다.

오진혁, 임동현 등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 예선 라운드에 들어간다.

WA는 올해 예선 라운드를 4개 사거리에서 36발씩 총 144발을 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4차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5개 세계대회 모두 144발을 쏘는 방식으로 라운드가 치러진다.

리커브 144발 라운드에서 높은 점수를 올리는 선수는 환경을 따지지 않고 선전하는 명궁으로 평가된다.

오전, 오후의 기상 변화, 체력에 오는 부담을 극복하고 장·단거리를 모두 잘 쏘는 만능 궁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144발 라운드에서 1천400점을 돌파하는 선수는 특별한 존재로 인식된다.

1천400점은 144발 가운데 104발이 10점에 명중하고 40발이 9점 구역에 꽂혀야만 오를 수 있는 경지다.

지금까지 리커브에서 이 신궁의 반열에 오른 선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박성현이 유일하다.

한국 국가대표이던 박성현은 2004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부 70m, 60m, 50m, 30m에서 1천405점을 쏘았다.

남자부에서는 1천400점 고지를 밟은 선수가 아직 한 명도 없다. 남자부 사거리는 90m, 70m, 50m, 30m다.

오진혁, 임동현, 김우진 등은 세계 최초로 남자부 1천400점 고지에 오를 후보로 주목을 받는다.

이들 선수 외에는 1천390점에 근접한 남자 선수가 전 세계에 아예 없기 때문이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천387점을 쏘아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오진혁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천386점으로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됐으나 바로 김우진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임동현은 작년 런던 올림픽 70m 72발 예선 라운드에서 699점을 쏴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안정적 고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오진혁, 임동현은 훈련 때 1천390점대를 쏜 적은 있으나 1천400점을 달성한 적은 한 차례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임동현은 "올해도 기회는 있지만 1천400점 돌파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진혁은 "1천400점 돌파는 한국 육상에서 100m를 9초70에 주파하는 선수가 나오는 것과 같은 쾌거일 것"이라고 비유했다.

김우진은 11일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올해 첫 도전에 나섰으나 자신의 기록에 못 미치는 1천367점에 그쳤다.

올해 1, 2, 4차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전국체전, 종합선수권대회 등에서 신궁이 탄생할지 기대된다.

Comments

관리자
좋은 정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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