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달에 새로 받은 검정깃의 간지나는(내눈에만..ㅋㅋ) 12발의 화살들이 설 연휴 마지막날(2/11)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 양궁장에서 작년 5월에 화살 2개를 아작낸 이후로 9개월만에 로빈훗애로우 비스무리하게 박살나기 시작하더니...
(당시 애들은 신기하다며 엄청 신나서 좋아라 하더만...남의 속은 모르고...ㅠㅠ)
그동안 주말이나 퇴근하면서 들른 양궁장에서 노크가 터지는 것은 비일비재이고
심지어 화살대 꽁무니까지 터져버려 못쓰게 되는 놈들(벌써 5넘, ㅠㅠ)이 속속 생겨나 활쏘기가 주눅이 든다.
이젠 과녁에 꽂히는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으니...
퍼~억~ 소리가 아닌 뿌~악~ 소리가 날 때면 전통에서 다음 화살을 꺼내는 손이 긴장을 한다.
애꿎은 화살들만 불쌍하게 골로 보내고...ㅠㅠ
이름을 <--화살귀신--으로 바꿔야 하나보다.
대단하십니다..
1200점은 문제 없겠네요...
잘 보고 가요~^^